2015.03.08. 목양칼럼
“혹시 내가 아홉 번째 참새인가요?”
한국에서 한 때 유행 했던 유모 시리즈 중에 “참새 시리즈”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많은 버전이 있어 어떤 것이 원조인지도 모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 아직도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참새 열 마리가
일렬종대로 전기 줄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냥꾼이 맨 앞에 앉아있는 참새를 향해 총을 쐈는데......,
총에 맞고 떨어진 참새는 다름 아닌 맨 마지막에 앉아 있었던 열 번째 참새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먼저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해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잠깐 지금 읽으시던 주보를 내려놓고 3초간 생각을 해 보세요.)
그 이유는 이렇다고 합니다. 맨 앞에 앉아 있던
참새가 날아오는 총알을 보고 뒤에 앉은 참새에게 “피해”라고 외쳤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두 번째 참새도 그 다음에 앉은 참새에게 “피해”하고 외쳤고, 그 다음 참새는 또 그 다음에 앉은 참새에게, 또 그 다음은 그 다음에게 그렇게,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홉 번째 참새였습니다. 이
아홉 번째 앉은 참새는 이빨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는 힘을 다해 열 번째 참새에게 “피해”라고 외친 다는 것이 “히해”라고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열 번째 앉아 있던 참새가 못 알아듣고 “뭐라고?...”라고 물어 보다가 결국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지 못하고 그만....
여러분들에게는 썰렁한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이야기였습니다. “만약 내가 아홉 번 째 참새였다면....”
지금까지 교회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들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전도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였고, 그
복음의 혜택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의 말씀을 받았으니 이제는 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잘 전하고 있는가? 내가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내 뒤에 있는 이들에게 생명의 말씀이 전해지지 못한다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 어떻게
설 것인가!
우리의 본연의 임무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선배들에게 전달받은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잘 감당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홉번 째 참새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하나님은 숙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전해 받은 그 생명의 말씀을 우리도 전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우리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열 번째 참새를 만드는 일은 영원토록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혹시 “아홉번째 참새는 아닌지요?”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고린도
전서 9장 14절)
생명의 말씀을 전하길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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