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2013. 3. 30. 목양칼럼

2013.06.03 06:58

admin 조회 수:702

 

부활의 아침에

 

헨리 나우웬의 “희망의 씨앗”이란 책에 보면 노인과 전갈에 대한 이런 글이 나옵니다. 


 인도의 갠지즈강 아래서 매일 명상하던 한 노인이 전갈 한 마리가 급류에 휘말려 죽을 위기에 빠진 것을 보고, 전갈을 구하려고 전갈에게 손을 뻗치지만, 오히려 전갈은 자기를 구원하려는 노인의 손을 강한 독으로 찔러 노인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며 구원의 손길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전갈의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갈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사람이 이를 보고 노인에게 소리칩니다. “이봐요, 노인양반, 흉측하고 쓸데없는 저 미물을 구하려 목숨을 걸고 있소? 은혜도 모르는 저 동물을 구하려다 당신이 죽게 될 줄 왜 모르오?” 노인은 이 사람을 보며 천천히 말합니다. “전갈은 찌르는 것이 본능이라오. 그렇다고 해서 내 어찌 구원하려는 내 본능을 포기해 버리겠소?


기독교의 본질은 인간들의 죄에 대한 용서와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용서와 사랑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으로 나타납니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으면서도 전갈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노인의 모습에서 마치 구원과 사랑의 은혜도 모르는 죄인들을 구원하려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13년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병든 자, 굶주린 자, 귀신 들린 자, 이 땅에서 소외된 자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때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주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9:13) 이것이 그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요 그 분이 감당하실 사역이었던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11:25)"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살아나셨다"( 16:6)는 이 한마디로 이 땅에 새 생명과 영광이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이 외침이 우리 마음가운데 진정 죄로부터의 해방과 자유와 기쁨과 영생의 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절 아침에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