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연약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제가 매주일 쓰는 목회서신에는 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을 드러낸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면 서로를 알 수 없습니다. 제 글 속에는 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제 혼이 담겨 있습니다. 제 아픔과 고통이 담겨 있습니다. 상처가 담겨 있고,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염려와 두려움이 담겨 있습니다. 제 글 속에는 기쁨이 묻어 있고, 눈물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제 글 속에 기도가 담겨 있고 묵상이 담겨 있습니다.

 

날씨가 변하듯 제 마음도 때로 변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밝은 날, 어두운 날이 있듯이 제 마음도 밝은 날이 있고, 어두운 날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무 가지가 흔들리듯, 인생의 바람이 불어오면 제 마음도 흔들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기 위해 날마다 마음을 가꾸지만 저도 인간이기에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별 수 없는 인간입니다. 많은 분들의 저를 향한 기대는 흔들리지 않는 지도자로 서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강한 지도자가 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연약한 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강하기를 원합니다. 강성하기를 원합니다. 인간이 강하기를 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강한 자 앞에 머리를 숙이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 앞에 굴복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의 강함을 빼앗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약하게 하십니다. 깨뜨리시고, 패배케 하십니다. 그런데 약함이 은혜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는 약할 때 겸손해 집니다. 자신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바짝 엎드리게 됩니다.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강할 때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약해지면서 하나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개입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약하게 하심은 은혜입니다. 약함이 은혜입니다. 바울은 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 위에 머문다고 고백했습니다.

가난하고, 연약하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가난과 연약함이 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연약케 하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은혜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게는 연약케 하시는 은혜가 귀한 은혜입니다. 연약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연약한 성도님들을 위해 시간 시간마다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지극히 연약함을 소유한 여러분들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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