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내 탓이오(2013.10.20)

2013.10.20 12:43

한마음 조회 수:652

“내 탓이오!

 

   지난 한 주간 저희 가정에 왠지 모를 약간의 적막감이 흐르는 분위기로 지냈습니다. 아내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충돌이 일어나고, 버지니아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큰 딸과는 전화 통화도 별로 안하고, 막내 딸과도 친근감 없는 대화가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한 주간 내내 왜 이럴까?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을 하며 지내다가 그 원인이 가족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문제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과 사역을 잘 하려고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에 짜증을 냈구나! 내 탓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의 글이 눈에 들어와서 이 곳에 소개를 합니다.

 

   “옛날 어느 고을에 어린 나이로 시집을 온 며느리가 있었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솥에 쌀을 앉히고는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이르고 잠시 밖으로 일을 보러 나갔다. 며느리는 아궁이 앞에 앉아 불장난까지 하면서 불을 때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났다. 깜짝 놀라 솥뚜껑을 열어 보니 밥이 새까맣게 타 있었다. 식구들의 한 끼니를 고스란히 망쳐 놓았으니 며느리는 그만 부엌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울었다. 그때 시어머니가 돌아와 엉엉 울고 있는 며느리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져서 물었다. 얘야, 무슨 일이냐?” 며느리는 차마 대답을 못하고 손으로 솥을 가리키며 계속 울었다. 시어머니가 솥뚜껑을 열어 보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 며느리를 다독였다. “괜찮다. 내가 늙어서 눈이 어둡다 보니 밥물을 너무 적게 부어서 그렇게 되었구나. 조금 뒤 아들이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 말했다. “아이쿠, 아침에 내가 귀찮아서 물을 조금만 길어다 놓았더니 물이 적어서 그랬군요. 제 잘못이에요.마침 뒤 따라 오시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았다. 며느리는 바닥에 앉아 울고 있고 부인과 아들이 서로 자기 잘못이라고 떠들고 있으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다 듣고 난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그만 둬라. 다 내 잘못이다. 내가 늙어 힘이 없어 장작을 굵게 패 놓았으니 불이 너무 과해서 그런 모양이다.

 

   누군가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모든 것이 “내 탓이오”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교회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내 탓이오!,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내 탓이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먼저 “내 탓이오” 이런 모습이 회복된다면,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내 탓이오!라고 먼저 고백하길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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