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목사와 눈물(2013.9.15)

2013.09.29 14:49

admin 조회 수:623

목사와 눈물

우리 교회를 섬기면서 나에게는 눈물이 많아졌다. 특히 사람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눈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성도들을 향한 눈물, 잃은 양을 향한 눈물로 인하여 더 많이 기도할 수 있었고, 그 눈물 때문에 잃어버린 양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펼 수 있는 용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나는 매우 눈물이 없는 남자였다. 무릎이 깨져서 피가 철철 흘러도 사나이는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태연히 집으로 걸어오곤 했다. T.V 나 영화에서 아무리 슬픈 내용이 나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눈물의 사나이가 된 것은 목회의 길로 들어서고 난 다음부터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울게 하셨다. 신학교 다닐 때, 학교 기도실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주님의 종으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여 울었고, 어려운 환경에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처절하게 울었다. 다윗의 "내 눈물이 내 요를 적신다"는 표현이 바로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흘러내리는 눈물이 깔고 있던 방석을 적셨고, 가지고 있던 손수건을 짜내야 할 정도로 많이 울어 보았다.

 

그 다음에 미국에 유학 와서 울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내와 함께 빌딩 청소와 식당일과 사역과 공부를 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대우, 여지없이 짓밟히는 자존심들, 경제적인 어려움... 이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울게 하였다. 그러나 이런 나약한 눈물은 곧 기도를 통해 승리와 확신의 눈물로 바뀌도록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마음 가족들로 인하여 눈물을 주셨다.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직장에서, 사업터에서, 가정에서 일하다가 어김없이 교회에 나와 땀을 흘리는 한마음 가족들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 가 없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눈물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나를 통곡하게 만들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우는 것이요?"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는 것입니다." 나는 우는 목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눈물이 있는 성도들이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 눈물은 능력이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126:5-6)

 

 

오늘도 눈물로 씨를 뿌리기를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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