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1 13:34
하나님께 주파수를 맞추자!!!
제가 어렸을 때, 동네에 처음 전기가 들어오고, TV가 동네에 한 집(동네 이장집)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녁밥을 일찌감치 먹고, 이장집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 TV를 시청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TV를 보기 위해서는 방송 주파수를 잡는 안테나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안테나의 방향이 틀어져서 TV가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붕에 설치된 안테나를 올라가 잡고 주파수를 맞추려고 이리 저리 돌리곤 했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아른 거립니다. TV가 방에 있어도, 안테나가 달려 있어도, 중요한 것은 그 안테나의 방향을 맞추어 주파수를 잡지 않고는 TV를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신앙과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방식대로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주파수가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다릴 때는 몇 년이라도 조용히 기다리고, 또는 급하게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함께 힘차게 나가는 이런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급하게 다그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려고 할 때에, 아주 짧은 시간에 폭풍처럼 하나님의 일은 몰아치고 몇 십 년 동안 하지 못했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바닥을 겁내지 마세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었던 우리가 구원 받았는데 더 이상 이것보다 깊은 바닥이 있겠습니까? 바닥에는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다 사라졌기에 하나님의 주파수에 맞추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주파수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게도 하고, 파산 상태에 처한 바닥으로 내몰기도 하십니다.
이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장 자랑스러웠던 영광의 면류관을 빼앗아 가시고,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인생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하신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주파수에 맞추게 하기 위한 섭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속에 환난의 바람, 모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자신의 주파수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 삶을 가볍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가장 어려운 바닥이세요. 그렇다면 이 시간, 오늘 하나님의 주파수에 맞추어 보세요. 들리세요. 하나님의 음성, 나와 함께 걸으시는 발 자욱 소리가.....
하나님께만 주파수를 맞추기를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