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기도 합주회!!!
우리 교회에서 하는 사역들 가운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예배는 찬양과 기도가 하
나 되어 아름다운 하머니를 이루는 “찬양기도 합주회”라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이민 생활과 유학 생활 가운데 영감 있는 찬양과 깊이 있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점에 착안을 1년 전에 시작된 이 사역에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 찬양기도 합주회는 저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은
혜를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던 단 한 가지 이유는 성령님께서 강하
게 저의 마음을 만져 주셨기 때문입니다.
미국 목사님들끼리 농담 삼아 하는 말 가운데 “성령 없이 목회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냥 지나치기에는 소름까지 끼치는 말입니다. 마치 성령이 떠난 교회가 연상 될 정도로 기가
막힌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떠났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성경에 성령님은 우리를 떠
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에, 결코 떠나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다만 인간인 우리가 성령님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옳습니다. 성령님을 환영하지 않는 교회. 성령님께 별로 관심이
없는 성도. 성령님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성도.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신앙 생활하
는 성도.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령님을 영접하고, 성령님을 환영하고, 성령님을 고백하게 되면 교회가 달라지기 시작합니
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사람을 보고
교회 나오거나 인본주의적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이 성령을 경험하면 그 삶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성령님은 꿈을 꾸게 하시고, 성령님은 회복시키십니다. 성령님은 하나가 되게
하시고, 복음전파의 열정을 갖게 하시고, 이전의 잘못된 습을 끊게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을 만지시고, 우리의 생
각을 순전하게 하십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지켜오고 있는 이 영적 순수함이 자랑스럽습니
다. 그리고 이런 영적 순수함을 지난 찬양 기도 합주회를 통하여 일깨워준 우리 교회 찬양
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3월 찬양기도 합주회(26일)에도 동일하게 역
사하실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성령님을 사모하며, 그분에게 붙들리는 삶이 되길 원하는 여러분의 담임 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