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3 07:39
짧은 만남, 긴 여운!
꽃이 자기만의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자기만의 향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 곁에 있으면 그 인품의 따뜻함으로 인해 맑고 은은한 향이 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서는 마음속에서 터져 나오는 분노나 완고함으로 인하여 오래 함께 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함께 있을 때보다 그 자리를 떠날 때 그 사람의 참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며 나와 함께했던 사람인지? 그 관계의 진실성이나 깊이가 어떠했는지?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 더 확실하게 그 사람의 신실성과 됨됨이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첫 만남도 중요하지만 떠날 때의 모습은 더욱 중요합니다. 끝을 잘 해야 다음 만남을 기쁘게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셨던 이중은 목사님 가족이 마지막으로 우리들과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많은 성도님들 중에 첫 번째로 만난 분이 이중은 목사님이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를 대표하여 저를 마중 나오러 온 이중은 목사님의 모습은 한마디로 수줍음 많은 “샛님” 같았습니다. 키는 저보다 한참 크고 훤칠한데, 제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 목사님과의 만남의 기간은 어쩌면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목사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참 감사하고 따뜻해집니다. 그 동안 묵묵하게 교회 행정을 맡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역을 잘 감당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 한 마음으로 겸손하고 충성되게 섬겨주신 목사님 가정에게 이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이 목사님은 공부를 위해 텍사스로 떠나십니다. 그 곳에서도 공부와 가정생활 그리고 좋은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헤어지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특별히 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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