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4 10:40
"나의 예상을 뛰어 넘으시는 하나님의 생각"
약2주전에 잘 아는 교수님으로 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그 분은 제가 미국 유학을 와서 만났던 여러 교수님과 목사님들 중에 가장 가깝게 지내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저의 담임목사 취임예배 때 먼 거리를 마다하시지 않으시고 오셔서 설교를 해 주셨던 정현 교수님이라고 하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한국에서 명문대학을 졸업을 하고,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후 미국 신학교에서 교수생활을 오래 한 학자이면서, 탁월한 설교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분께 설교학 강의를 통하여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 분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통하여 목회자로서의 품위와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귀한 분입니다. 지금도 저의 목회의 멘토가 되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동안 하시던 교수사역을 내려놓으시고 개척교회를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교수님이 개척교회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꿈에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신학교 교수를 그만두고 담임목회의 길에 나선다면 상당히 사이즈가 있는 교회를 섬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교회를 개척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수십 년간 교수생활을 한 그가, 그것도 60살을 바라보는 인생 후반의 이 시점에 교회 개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교수님이 대단한 결단을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 나이에 안전지대를 떠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 분의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통해 가장 제 생각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그 교수님을 개척 교회 목사로 불러낸 "하나님"이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는 그 하나님 말입니다. "내 인생은 이제 그냥 이런 식으로 흘러갈 거야!", "새 일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우리 가정의 미래는 뻔해!" 라고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뭐라고 하실까요? "그건 니 생각이고~" 그러시지 않을까요? 아마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을 계획하시며 틀에 박힌 생각이나 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 웃고 계실지 모릅니다. 우리의 예상을 깨는 하나님을 기대합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이끄실 때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합시다. 꼭 기억합시다. 누구든,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얼마나 나이가 많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에 대해 무언가 새로운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꿈 꿀 수 있고, 언제나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상을 뛰어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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