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2015. 5.10. 목양칼럼

2015.05.12 12:40

한마음 조회 수:43

Mothers Day를 맞이하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는 동요 중에 섬 집 아기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가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1절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이 동요가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가족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찌든 가난 속에서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엄마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 말입니다. 이 노래 중에서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의 부분이 특히 저의 마음에 부딪칩니다. 비록 몸은 굴을 따고 있지만 마음은 집에 혼자 두고 온 아기 때문에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가는데, 사정도 알지 못하고 울어 대는 갈매기의 끼룩끼룩 소리가 꼭 아기의 울음 소리 같이 들려졌던 것입니다. 굴 바구니가 가득 차려면 아직 멀었지만, 갈매기가 자꾸 울어대니 아기의 보채는 울음소리로 들려지며 마침내 바구니를 머리에 올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꼭 울고 있을 것만 같은 아기 때문에 그 먼 모랫길을 단숨에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 속에서 마침내 엄마의 젖꼭지를 물고 자게 될 행복한 아기의 모습을 연상케 됩니다. 엄마가 있기에 사랑을 받고, 사랑을 받기에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이 아기는 비록 외딴 어촌의 초라한 존재이지만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희생을 기쁨으로 여기는 엄마가 있기에……

칼빈은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성도들에게 교회가 어머니와 같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낳아, 사랑으로 젖을 먹이며, 대소변을 가려주며, 걸음마와 말을 가르쳐 주는 가운데 아이가 자라나는 것처럼, 교회를 통하여 성도가 태어나며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사람을 길러내는 것처럼, 교회가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할 때 성도의 성숙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이 무정한 시대의 영혼들이 진정으로 갈급해 하는 교회의 모습은 기업화된 교회가 아니라,  외롭고 힘없어 보여도 아기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엄마의 사랑이 있는 교회가 아닐까요? 오늘 우리   한마음 교회가 있기 까지는 이런 사랑을 품은 엄마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Mother’s Day를 맞이 하여 한마음 교회의 모든 엄마들을 축복 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마음의 모든 어머니들을 축복하며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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