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예수님의 웃음(2013.10.6)

2013.10.11 03:21

한마음 조회 수:940

“예수님의 웃음”

 

한국에서 사역할 때, 경기도 광주에 있는 광림수도원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깨끗하게 지은 건물도 좋았지만, 건물 뒤편에 있는 기도 산책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기도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예수님의 행적을 재현해 놓은 여러 가지 미술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저의 시선을 빼앗았던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Jesus' Laughing"(예수님의 웃음)이라는 그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아주 호탕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연필로 스케치한 그림이었습니다. 이 그림이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의례 심각한 얼굴의 예수님만을 상상해 왔습니다. 우리가 접하고, 상상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심각한 얼굴, 고뇌에 찬 얼굴,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외치는 울부짖는 얼굴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는 예수님이 웃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분명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안고 축복해 주실 때, 인자하게 웃으시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향유를 부을 때, 사랑이 충만한 모습으로 마리아를 응시하셨을 것입니다. 제자들과 식사를 즐기실 때, 돌 씹은 듯한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이 양고기는 참 연해서 맛있다", "이 물고기는 저녁 만찬으로는 최고야!"라고 말씀하시면서 즐겁게 식사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예수님의 웃음을 놓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전에 한 집사님과 전화통화를 하고 나서 끊었는데, 무슨 일인지 바로 다시 그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며 “집사님, 다른 하실 말씀이 있으세요?” 라고 했더니, 그 집사님께서 “목사님, 어디 편찮으세요? 목소리가 별로 좋지가 않아서요.” 무척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반성을 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항상 건강하고, 기쁜 모습으로 드러나야 하는데, 피곤한 모습이라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얼굴은 기쁨의 얼굴, 웃음 띤 얼굴, 감격의 얼굴인데,. 간혹 심각한 얼굴이 경건의 상징이요, 고뇌하는 얼굴이 영적인 표현인 양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잃었던 예수님의 웃음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피곤한 모습, 병든 모습이 아니라 건강하고, 힘찬 생기 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제 가을도 되었으니, 황무지 같은 얼굴로 다닐 것이 아니라 풍성한 웃음을 나누어주는 모습으로 서로 힘이 되는 한마음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 집니다.” 오늘은 서로를 보면서 힘차게 웃음한번 웃어 보자구요!!!

 

항상 예수님의 미소를 머금고 살아가길 원하는 여러분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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