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교회

설교는 “밥”이다.

2013.08.19 13:07

admin 조회 수:819

 

설교는 “밥”이다.

 

제가 우리 한마음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는 설교를 하는 일입니다. 목사에게 설교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설교를 통해 사람들을 살리기도 하고 치료하기도 합니다. 낙심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꿈을 접고 사는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주기도 합니다. 목사는 이런 설교를 매주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때를 따라 바뀝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1년이 아니라 5, 10년이 지나도 회중이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옮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같은 교인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목사들은 설교에 부담을 갖습니다. 수요 설교, 주일 설교를 하는 것이 갈수록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주일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고 까지 말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를 해산의 고통에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설교에 큰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해도 여전히 부족해 보이는 설교문을 앞에 두고 주일 새벽까지 씨름하곤 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한 목사이기 때문에 저의 한계 앞에서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듣는 성도님들의 얼굴 하나 하나를 떠올리면서 어떻게 하면 이 분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지? 노심초사합니다. 심지어 우리 성도만 저의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설교 CD를 통하여,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다른 성도들이 설교를 듣습니다. 그래서 부담 때문에 설교를 앞둔 날이면 잠을 못 자는 주말이 많습니다.


어느 날 설교에 부담을 느끼면서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저의 가슴속으로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설교란 지식이 아니라 영혼의 밥이다.” 즉 설교가 생명의 양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평생을 밥 먹듯이 설교도 성도들이 먹어야 할 예수님의 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사인 저는 밥 짓는 사람이기에 매일 밥상을 차리면 되는 것뿐 입니다.


어떤 때는 그 밥이 조금 설익기도 하고, 물이 많아 질기도 하고, 먹기에 적당하기도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설교는 우리의 양식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먹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예배에 나와서 그 밥을 먹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 되고, 매 주일 마다 그 밥을 먹고 힘을 얻고 돌아가면 됩니다. 수요 예배마다 그 밥을 먹고 한 주간의 남은 시간을 힘차게 살아가면 됩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부족한 저의 설교를 “영혼의 양식”으로 삼아, 밥을 잘 먹고 한 주간을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먹는 밥과 같이 설교를 그렇게 맛있게 차려 주기를 원하는 여러분들의 담임목사가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